트럼프의 '완전한 승리' 선언과 이제 시작

카르그 섬 점령과 호르무즈 해협 장악 시나리오, 지상군 투입 가능성 고조


전쟁이 거의 끝났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 백악관은 현장 투입과 군사 징집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쟁이 매우 빠르게 끝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전 세계가 환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에 "전쟁은 매우 완전하다"고 말했을 때, 많은 사람이 흥분했다. 안타깝게도 이란과의 전쟁이 끝나기보다 곧 극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징후가 많다. 워싱턴 D.C.에서 제기되는 불길한 시나리오들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충격적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행한 폭격 캠페인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트럼프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 내 5,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50척 이상의 이란 해군 함정을 격침시켰다. '에픽 퓨리(Operation Epic Fury)' 작전 개시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B2 폭격기 공격과 이란 전역의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하기 위한 2,000파운드 폭탄 투하 사실을 밝혔다. 드론과 미사일 제조 기반도 파괴되고 있다. 그 파괴력은 숨이 멎을 정도였으며 누구도 이를 부정할 수 없다.

 

트럼프는 성과에 만족하며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다. 이란은 해군도, 통신도, 공군도 없으며 미사일과 드론 시설이 박살 났다는 것이다. 이 발언 이후 많은 이가 이번 달 말이면 전쟁이 끝날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란을 이끌 다른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는 하메네이를 축출하고 새로운 지도자가 세워질 때까지 전쟁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그 과정은 결코 짧지 않을 것이다.

 

더우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이란 석유 산업을 직접 장악하자는 논의가 무성하다. 트럼프는 이란 석유 통제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말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행정부 내에서 이 아이디어가 돌고 있음을 인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카르그 섬을 직접 점령하는 방안을 강력히 검토 중이다.

 

카르그 섬 점령은 전쟁을 엄청나게 격화시킬 조치다. 백악관 고문 재로드 에이젠은 "이란의 석유 매장량을 테러리스트의 손에서 빼앗는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카르그 섬은 이란 정권의 '목동맥'이다. 해안에서 20해리 떨어진 이 섬은 초대형 유조선을 적재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이다. 이곳을 점령하면 미국은 이란 경제의 '전원 스위치'를 손에 쥐게 된다. 이란인들은 이를 되찾기 위해 미친 듯이 싸울 것이며, JP모건은 이 시도가 중동 석유 위기를 최악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장악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석유 공급의 5분의 1이 흐르는 이 수로를 '장악'하려면 이란 쪽 수로를 물리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이는 곧 이란 영토에 미군 지상군이 투입된다는 의미다. 현 정권이 집권하는 한 유조선들이 이곳을 안전하게 통과할 방법은 없다. 결국 정권 교체가 답인데, 이를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이나 핵전쟁 중 하나가 필요할 것이다.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선택지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레빗은 미군 징병제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는 공중 작전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최고사령관으로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뜻이다. 오늘날 미국에서 징병제가 실시된다면 그로 인한 시민 불안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베트남 전쟁 때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며, 요즘 젊은이들은 외국 분쟁에서 죽으러 갈 생각이 전혀 없다.

 

당장 징병이 시작되지는 않겠지만, 미군이 이란 지상에 파견될 가능성은 매우 현실적이다. 글로벌 지도자들이 앞으로 며칠간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상황은 매우 빠르게 통제 불능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작성 2026.03.26 07:49 수정 2026.03.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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