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커피 원두 전문기업 코바빈스(Covabeans)가 산지와 품종, 생산환경에 따른 원두 선별과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생산 농장에서 확보한 원두를 개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고 소비시장까지 연결하는 공급망 구축이 핵심이다.
2017년 설립된 코바빈스는 글로벌 커피 산지를 기반으로 원두 소싱과 품질관리,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량 유통되는 일반 원두보다 생산지역과 품종, 재배환경 등에 따라 상품 특성이 구분되는 프리미엄 원두를 주요 사업군으로 다루고 있다.
커피 원두는 같은 생산국에서 재배되더라도 지역과 고도, 기후, 품종, 수확 시기와 가공 방식 등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는 이러한 생산 정보가 원두를 구분하고 거래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코바빈스는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해 원두를 산지와 품종별로 구분하고 생산환경과 등급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하와이 코나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파나마 게이샤 등 특정 산지와 품종을 기반으로 형성된 프리미엄 원두가 포함돼 있다.
회사가 품질관리와 함께 비중을 두는 부분은 생산 농장과의 공급 관계다. 농산물인 커피는 생산 시기와 기후, 재배 여건에 따라 수확량과 상태가 달라질 수 있어 안정적인 유통을 위해서는 산지 단계부터 공급 과정을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바빈스는 생산 농장과 거래 및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일회성 물량 확보보다는 지속적으로 원두를 공급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사업 방향을 두고 있다. 확보한 원두 역시 품종과 등급, 생산환경 등 개별 정보를 토대로 관리해 유통 과정에서 상품별 특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제품 구성도 희소 원두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산지역이 제한적이거나 생산량이 많지 않은 원두를 발굴하고, 각각의 산지와 품종에 맞춰 상품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커피 소비시장에서 원두 선택 기준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린다. 소비자가 커피를 선택할 때 로스터리나 브랜드뿐 아니라 생산국과 농장, 품종, 가공 방식 등 원두 자체의 정보를 확인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면서 산지 정보를 기반으로 한 원두 유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코바빈스는 앞으로 원두 확보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생산지에서 소비시장으로 이어지는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지에서 발굴한 원두를 선별하고 품질을 관리한 뒤 시장별 수요에 맞춰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해 소싱과 유통을 하나의 사업 체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코바빈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원두는 희소성뿐 아니라 생산 과정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공급체계가 중요하다”며 “생산 농장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산지와 품종별 특성을 갖춘 원두를 발굴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바빈스는 향후 글로벌 산지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프리미엄·희소 원두의 소싱 및 품질관리 체계를 세분화해 원두별 생산 정보와 특성을 기반으로 한 유통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