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백교문학상 대상에 전세중(74·서울) 작가의 시 '세계로 흐르는 어머니길'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박상재(70·서울)의 수필 '대관령을 넘으며'와 성현경(66·서울)의 시 '강릉, 효의 발원지'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문학상은 강릉문화재단과 백교효문화선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효 사상의 함양과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성 문인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는 시 245편과 수필 72편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심사를 맡은 김후란 위원장은 대상작에 대해 "사임당과 율곡의 효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효와 사랑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우수상 작품들은 인간의 효를 강조하며 강릉 사모정공원이 효의 발원지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10월 10일 오전 11시 강릉시 죽헌동 사모정공원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에는 어머니길 걷기대회도 함께 개최돼 효 문화 확산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백교효문화선양회는 강릉 경포 핸다리마을에 사친문학의 요람이자 효 사상 세계화의 발언지인 사모정공원을 사비로 조성해 강릉시에 기증했다. 이 공간은 지역의 효 문화 전승과 문학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백교문학상은 효 사상을 문학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현대인에게 알리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 행사가 효 문화 확산과 함께 강릉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