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가 열린다…김미지 디자이너, PGKFW 2027 워커힐 런웨이 출격
동화적 상상력과 조형예술을 패션으로 구현…10월 4일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서 공개
프랭커스가 주최·주관하는 PGKFW(PRANKERS GLOBAL K-FASHION WEEK)는 패션과 K-POP, 공연, 영상 콘텐츠를 결합한 글로벌 패션 플랫폼이다. 이번 무대에서 미지미지는 브랜드 특유의 동화적 상상력과 조형미를 집약한 ‘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지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브랜드
‘미지미지’라는 이름에는 김미지 디자이너의 이름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지의 세계’, 그리고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한자 ‘美’가 함께 담겨 있다.
브랜드는 현실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의상으로 구현한다. 유행을 빠르게 소비하는 일반적인 기성복보다 한 편의 동화와 영화, 무대예술을 연상시키는 작품형 패션을 지향한다.
김미지 디자이너의 의상은 과장된 실루엣과 조형적인 절개, 비대칭 구조, 입체적인 소매와 케이프, 꽃잎처럼 겹쳐진 스커트가 특징이다. 수백 개의 구슬과 장식물을 집적해 완성한 작품에서는 섬세한 수작업과 강렬한 예술적 실험정신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거대한 구슬 장식이 어깨와 상체를 감싸는 작품은 의상이라기보다 신체 위에 세워진 조형예술에 가깝다. 모델이 걸을 때마다 구슬과 곡선 구조가 조명을 받아 새로운 표정과 입체감을 만들어낸다.
검정과 흰색의 극적인 대비를 비롯해 강렬한 붉은색, 몽환적인 푸른색, 예상하지 못한 색채와 소재의 조합도 미지미지만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런웨이를 한 편의 판타지 영화로
거대한 버섯 숲과 황금빛 문, 회중시계, 카드, 붉은 장미와 신비로운 빛을 연상시키는 판타지적 연출 속에서 미지미지의 조형적인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익숙한 현실을 벗어나 신비로운 문을 통과한 관객이 미지미지만의 새로운 세계와 마주한다는 설정이다. 무대 위 모델들은 단순한 의상 착용자가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를 구성하는 각각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런웨이를 걷는 모델의 움직임과 의상의 입체적인 실루엣, 음악과 조명, 대형 영상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무대 전체가 한 편의 판타지 영화처럼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컬렉션은 특정 동화 속 등장인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동화적 상상력을 김미지 디자이너만의 감성과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독립적인 브랜드 세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옷을 입는 순간 평범한 사람이 새로운 세계의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경험, 현실의 고정된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여정이 이번 패션쇼의 핵심 메시지다.
부산에서 출발해 국내외 무대로
미지미지는 부산을 대표하는 개성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성장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김미지 디자이너는 2024년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한 ‘한·아세안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국내외 16개 브랜드가 참여한 글로벌 패션쇼에서 미지미지만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였으며, 참가 작품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부산쇼룸 브랜드 연합 팝업스토어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2025년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 디자이너 공동 플랫폼 13프로젝트와 연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미지미지는 패션을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주에서 처음 공식 개최된 ‘제1회 빛고을 패션위크’에도 참여해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작품을 선보였다. 부산에서 출발한 미지미지가 광주와 서울,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으로 무대를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활동도 주목된다.
모델 교육과 패션 현장을 연결하다
김미지 디자이너는 패션쇼 참가와 작품 제작을 넘어 모델 교육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미지미지는 2025년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델 교육과 디자이너 의상, 실제 패션쇼 현장을 연결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동아대학교 평생교육원 모리모델과정 수료 패션쇼에서도 미지미지 의상이 소개됐다.
모델에게는 독창적인 디자이너 작품을 직접 해석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에는 다양한 세대의 모델과 만나 작품의 표현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력으로 평가된다.
PGKFW와 만나 더욱 커지는 미지미지의 세계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의 대형 무대와 전문적인 헤어·메이크업, 음악과 조명, 사진·영상 촬영 및 방송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미지미지 의상의 조형적 가치가 더욱 극적으로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의상 발표회를 넘어 부산 디자이너 브랜드가 서울의 대형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관객과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실과 환상, 패션과 미술, 의상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지미지. 김미지 디자이너가 만들어갈 ‘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가 워커힐 런웨이에서 어떤 장면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모인다.
행사 개요
- 행사명: 제38회 PGKFW 2027 S/S
- 영문명: PRANKERS GLOBAL K-FASHION WEEK
- 패션쇼: MIJIMIJI FASHION SHOW
- 브랜드: 미지미지(美지美지·MIJIMIJI)
- 디자이너: 김미지
- 콘셉트: 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
- 일시: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 장소: 서울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
- 주최·주관: 프랭커스
기자의 평가
김미지 디자이너의 미지미지는 동화적 상상력과 수작업, 조형예술을 결합해 확실한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한 브랜드다. 특히 구슬 장식과 과장된 실루엣은 대형 런웨이와 조명을 만났을 때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라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컬렉션마다 일관되게 발전시킨다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스토리텔링형 K-패션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 줄 기자평
“옷에 동화의 문을 달고 런웨이를 영화로 바꾸다—김미지 디자이너의 ‘이상한 나라의 미지미지’가 워커힐에서 깨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