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는 노인들이 집에 박혀 죽을 날만 기다리냐?”
“대중교통 한 번 안 타보신 분이 탁상공론이나 하고 있다. 너는 안 늙냐?”
지하철·버스를 유일한 ‘외출 통로’로 삼아왔다. 병원 가기, 시장 보기, 손주 보기, 그저 사람 사는 냄새 맡기. 에너지 절약이 중요하다고? 맞다. 그러나 “한두 시간만 참으라”는 말은, 지팡이 짚고 계단 오르는 할아버지에게는 “그 시간대엔 집에 처박혀 있으라”는 소리로 들린다.
이재명 대통령 “노인들 피크타임만 유료로 하면 지하철이 좀 덜 붐비겠지?”
“일 없으면 집에만 있으라네…”
에너지 위기는 현실이고, 대중교통 혼잡도 현실이다. 그러나 정책이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다. “고령화 사회 해결책”이라고 포장하면서 정작 고령자들의 이동권을 먼저 자르는 것은, 탁상공론의 전형이다.
대통령도 언젠가 그날이 오면 지시한 그 “한두 시간”이, 과연 본인에게도 공정하게 적용될지 묻고 싶다.
“권력은 웃기게, 약자는 진지하게.”


